9월 18일(화) - 9월 20일(목) 문재인-김정은 두 정상의 세 번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해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한반도 정세는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는 계기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선제적 비핵화가 먼저인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비핵화가 우선인지에 대해

우리 사회 남남갈등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특히 2030세대의 통일인식은 나날히 낮아지는 가운데 

이제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의제가 될

북한의 선제적 비핵화 후 남북관계 개선이 먼저인지

아니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비핵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지

서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합의회의 공론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가신청하기-

http://bit.ly/합의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참가자는 성별, 지역, 정치성향을 고려해 50명을 선발합니다.

* 참가자 전원에게 식사가 제공됩니다.

* 페이스북을 통해 본 토론회를 공유해주시고, 페이스북 계정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선착순 10명에게 분단문제를 다룬 연극 '옥인동 부국상사' 티켓을 1인 2매씩 드립니다. 



Posted by 바꿈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이동철 한국노총 법률원 부천상담소(‘노동OK’ 운영)


39살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씨

서른 아홉의 김아무개(39)씨는 경기도 ‘시화공단’의 중소기업에 다닌다. 반도체 회로기판을 만드는 회사는 아직까지 신입사원이 들어오지 않아 5년차 김씨가 막내다. 연봉으로 정한 3천 만원을 매월 쪼개 250만원 정도를 받는다. 대부분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9시까지 잔업을 한다. 

김씨가 다니는 회사의 이사는 매번 “경기가 안 좋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사는 올해 ‘제네시스’에서 신형 ‘에쿠스’로 차를 바꿨다. 정작 김씨를 비롯해 직원들이 점심을 먹고 쉬는 회사 휴게실은 변한게 없다. 여름에는 박스를 깔고 자고, 겨울에는 제 돈 주고 산 침낭을 덮어 한기를 막는다. 

유일한 삶의 낙은 주말에 동호회 친구들과 다니는 백패킹이다. 그러나 주말을 온전히 쉬는 것도 여의치 않다. 특근여부는 미리 공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래처 주문물량에 따라 금요일이 되어야 토요일 출근여부가 결정되기도 한다. 때문에 김씨는 기회가 되면 가능한 원청의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다.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약 87%는 김씨처럼 중소기업에 일한다. 전체 기업수로 따지면 100개중 99개가 중소기업이다. 그런데 중소기업 사장님들은 매번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한탄한다.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상반기에 채용을 실시한 664개 회사 중 약 79%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사람인> 보도자료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일할 사람 없다!” 게다가 열에 아홉은 '새로 충원한 인력이 1∼2년 내에 조기 퇴사‘ 했단다. 


청년이 중소기업에 안가는 이유가 '눈높이가 높아서'?

공식적으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청년실업률은 9.8%다. 수로 따지면 약 100만명 인데 취업준비생과 대학 졸업유예자, 군 입대를 앞둔 사람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까지 합하면 실제 청년실업자수는 100만명을 우습게 넘긴다. 몸으로 느끼는 청년실업률은 20%에 육박할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도전하라고 하는 것이다. 지방 가서 일하고 중소기업에 가서 일하라는 것이다. 거기 가서 일하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니라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눈높이 낮춰라. 솔직히 말하면 서울대를 나와 직장을 못 구한 사람이 지방 중소기업에서 일하라고 하면 안한다. 안타깝다.( 2009년 1월 SBS TV ‘대통령과의 원탁 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년실업의 원인을 “청년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라고 말했다. 이젠 청년실업을 두고 이렇게 얘기하면 ‘꼰대’소리를 듣는다. 왜냐고? 청년구직자들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아니라서’ 싫은 것이 아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012년 청년(19~29세)들에게 물어봤더니 10명중 8명은 ‘중소기업에 취업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대졸자의 경우에도 약 72%가 ‘중소기업에 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조사(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6 청년사회·경제 실태 조사)에서 청년들은 가장 필요한 고용위기 해결방법으로 ‘괜찮은 중소기업 일자리 확대’를 첫 번째로 꼽았다. 


대부분의 종소기업 매력없고 비전이 없기 때문

택시타고 도착했는데, 오마이갓. 딱 건물에 들어가는 화장실이 바로 보이더라. 고등학교 분교의 느낌이 뭐지 아니? 그런 느낌의 낡은 건물에 완전 낡은 화장실. 냄세도 맡아지는 듯 했어. 휴게실에 담배 꽁초만 그득하고 담배냄새가... 휴게실은 즉 남직원이 담배 피는 곳. 즉, 걍 여자는.............. fail.. 

매출액 800억이 넘는 중소기업에 면접을 보러 갔던 구직자가 인터넷 커뮤니티 취업정보 코너에 남긴 후기중 일부다. 이 구직자는 1차에서 불행하게 합격하고 2차 면접에서 되려 회사를 ‘깠’다(면접에 나가지 않았다.)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 일자리 부족의 미스매치의 원인은 다른데 있다. 구직자들이 느끼기에 중소기업은 여전히 매력 없고, 비전이 없는 일터기 때문이다.

황전원 전 한국폴리텍 학장은 중소기업에 호소한다. 그는 어느 보수신문에 칼럼을 통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청년구직자를 탓하기 전에 “작업공구 비치부터 샤워실, 화장실등을 신경써서 작업현장을 깨끗이 하고, 업무과정에서 비인격적 언사를 자제하라”고 충고한다.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원하청의 갑을 관계로 묶여있다. 원청 대기업이 쥐어짜면서 가뜩이나 벌이도 시원찮은데 복지시설 확충이나 임금 인상은 그림의 떡일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만의 온전한 책임은 아니다. 


바보야! 문제는 어떻게 취급받느냐야!

청년들보고 “눈높이를 낮추라”고 훈계하던 MB정부보다 박근혜 정부는 눈치가 좀 빨랐다. 2012년 지방선거에서 ‘헬조선’에 치를 떠는 청년들의 분노를 어느 정도 체감하고 고용율 70%를 외치며 중소기업에 청년을 채용하라며 당근을 던졌다. 2014년에 이른바 ‘청년인턴 취업지원금’이라고 하여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1년 이상 고용하면 제조업 근로자에게 300만원을 줬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박근혜 정부 4년차 고용율은 60% 초반에서 꿈쩍 않고 청년 실업률은 100만을 넘는다. 300만원을 줘도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일하겠다는 구직자가 없어 지원금으로 편성한 예산이 남아 돌았다. 올해부터는 ‘청년내일채움공제’라는 이름으로 2년 이상 중소기업에 근속하면서 300만원을 저금하면 기업과 정부가 지원해 1,200만원을 모을 수 있게 해준단다. 

기업에는 채용유지 지원금을 준다. 장기근속을 유도하겠다는 의도인데 상담사례로 보면 2년간 지원금 때문에 중소기업이나 구직자가 불안한 동거를 하다 헤어질 것이란 불안이 앞선다. 실제 정부의 예산을 살펴보는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 예산안 평가에서 참여하는 기업이 “정규직 전환율이 낮고 임금 인상 효과가 없어진 2년 이후에는 고용이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솔직히 그 돈을 지방자치 단체에 풀어 여기저기 흩어진 공장을 정비하고, 산업단지내에 노동자를 위한 복지시설과 문화시설, 육아시설을 확충해 장기적 정주여건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내가 일하는 부천지역에는 테크노파크라는 아파트형 공장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평소엔 삭막한 산업현장이지만 부천시의 지원을 받아 계절에 따라 문화공연이 열리며 노동자 건강센터가 틈틈이 근골격계 예방을 위한 체조나, 운동기구를 나눠주며 산재예방 캠페인을 펼쳐 숨통이 트인다. 임금이 체불되거나 부당하게 해고 되면 시가 노동단체 위탁한 노동상담소의 도움을 받아 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할 수도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이미 청년구직자들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만큼 임금을 줄수 없다는 건 각오하고 있다. 중요한건 내가 사장에게 어떻게 취급받고 있느냐는 거다. 일자리가 절실한 청년들이 오죽했으면 중소기업에 들어 갔다 뛰쳐 나왔겠는가?

Posted by 바꿈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꽉 막힌 출근길. 사람으로 가득 실린 지하철은 버겁기만 하다. 모두가 서울로, 서울로 가는 지금 수도권 외곽에 사는 청년들의 삶은 고루하기만 하다. 집, 회사, 집, 회사 ... 반복에 지쳐가는 당신에게 과연 동네 무엇인가요? 지역은 어떤 곳인가요?

경기도 고양시. 인구 100만이 넘는 대규모 지자체이다. 그러나 많은 청년들에게는 서울로 출근하기 위해 잠깐 잠자는 공간에 불과하기도 하다. 날이 갈수록 개인화되고 파편화되는 사회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청년들이 있다. 그리고 이런 안타까움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번뜩이고 재치 넘치는 기획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 고양시의 사람공동체 '리드미(Read Me)'다. 이제 마을에서 터를 잡고 활동한 지 2년을 조금 넘긴 리드미의 신정현 대표를 만났다.

"서울권을 제외한 수도권에 살고있는 '청년'에게 마을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합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도 많고 먹고 사느라 너무 바쁘기도 하고요. 더구나 청년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정작 마을에는 만날 수 있는 청년을 찾기도 힘들고 청년을 만나더라도 함께 이야기를 누고 무언가를 해 볼 공유공간조차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저 모이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바쁜 일상에 지쳐있던 청년들이 어렵사리 한자리에 모였지만 처음 대면했던 그 날의 어색함은 잊을 수가 없었죠. 무언가 근사하고 대단한 일들을 해보자고 제안할 수도 있었지만 그 무엇을 하기 전에 우선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고 하였습니다. 일이 목적이 되기보다 사람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사람이 목적인 리드미의 시작은 사람도서관이었던 샘이죠."


각자의 꿈, 각자의 바램, 각자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모였어요.

신정현 대표를 만나러 간 날은 마침 리드미가 주최하는 ‘청년공동체의 밤’이 열리고 있었다. 청년공동체의 밤 이라고 명명된 송년회는 특별했다. 각자의 꿈을 발표하고 한 사람의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을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테이블토크가 진행되었다. 2년 전 그들이 처음 만났던 그 날처럼 한 사람의 삶의 이야기에 모두가 경청하고 있었다. 이 날 리드미가 운영하는 마을공유공간 ‘더낮은마을공간 지하’에 필요한 물품을 기부 받는 행사도 있었다. A4용지부터 간판, 제습기까지. 지역 주민들은 청년들의 활동을 위해 선뜻 참여해주었다. 70평이 넘는 공간을 자세히 보니 다 기부 받은 물건들이었다. 

"지금 이 공간도 모두 기부 받았습니다.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요. 무언가 조화될 수 없는 가구들과 물품들이 모여 있음에도 신기할만큼 잘 어울리죠? 어쩌면 리드미가 너무나 다른 개성과 철학을 가진 청년들로 구성됐지만 기가 막히게 조화롭게 공존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이런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하셨던 마을 어른이 이 공간을 무상으로 내어주셨어요. 그럼에도 인테리어를 위한 비용은 우리가 부담해야 했죠. 이 때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따복공간조성사업’에 지원했었는데 당시 경쟁률이 7:1이나 됐습니다. 당시 공간조성 사업 면접에서 "우리는 이 공간사업을 지원받지 못하면 모아둔 결혼자금을 다 털어서라도 공간을 만들어 낼 겁니다! 우리가 결혼을 포기하지 않고 마을활동을 해 나가게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던 게 잘 되서 이 공간의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을 받게 되었어요. 여기에 투여되는 대부분의 노동도 청년들이 직접 한 겁니다. 그야말로 시민들의 후원과 행정의 지원, 청년들의 땀으로 만들어 낸 마을공간이 탄생한 것이죠." 

신정현 대표의 말에서는 뿌듯함이 묻어나왔다. 그렇게 처음에 8명의 청년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한 '리드미'는 어느덧 중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28권의 사람책이 모여지고 마을 곳곳에서 27회의 사람도서관을 개최하였다. 더 풍성한 소통과 관계, 그리고 재미를 위해서 마을라디오, 청년농부학교, 청년인문학모임, 청년기본조례운듕, 청년공동체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 즉 이제는 25명의 꿈이 리드미에서 이야기되고 사업으로 구현되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지고 있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리드미라는 공동체는 25명의 멤버들이 활동하는 청년단체로 성장하었다. 

마을에서는 '모두가 선생이고 모두가 학생'

"리드미는 동네형누나언니오빠가 동생들을 챙기는 것을 가장 가치있게 생각해요. 그래서 올해 초 '꿈의학교 비밀기지‘라는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25명의 청소년들이 자신들만의 아지트를 만들고 자신들이 꿈꾸는 것을 해 보자는 것이죠. 이 공간에서는 모두가 학생이자 모두가 선생이 되는 게 원칙이었어요. 청소년들이 배우고 싶은 거, 알고싶은 거, 잘 할 수 있는 것 등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가 될 수 있었습니다."

리드미의 콘셉트는 사람도서관이다. 신정현씨는 평범한 누군가에게도 삶의 특별한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특별한 '무엇'을 발견하는게 리드미의 역할이다. 리드미에서 각자의 이야기와 삶을 경청하면서 여러 이야기가 사업으로 현실화되었다. 청년학교 이외에도 리드미는 '마을라디오'를 만들어 마을 뉴스를 전하고, '청년새참'으로 청년들이 직접 농사를 짓기도 했다. 

리드미는 내년에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이날 행사에서 나온 각자의 꿈들은 모두 각자의 꿈과 철학, 개성이 담겨있었다. '우리 모두가 뉴스의 제작자이면서 또 수요자가 되는 마을미디어를 만들겠다'라는 청년부터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제작하고 공유하는  마을영화제를 만들겠다'라는 청년까지... 그들의 도전의 출발점에는 ‘사람공동체 리드미’라는 든든한 비빌언덕이 있었다. 


그렇다면 신정현 대표는 어떻게 마을로 와서 청년활동가가 되었을까?

"2012년에 강정마을에 있었어요. 마을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주민들과 같이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활동을 했어요. 평화로운 마을공동체를 지키는 것이 폭력적으로 해군기지를 세우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주평화십만송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해군기지반대를 위한 국민청원운동을 시작했어요. 그 활동과정에서 목과 팔에 깁스를 하고 다녀야 하는 고통도 겪었고 검찰로부터 10개월 구형도 받았어요. 제 나름대로는 치열하게 활동을 한 거예요.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어요. 우리 편인 듯 보였던 정치인들도 표가 안된다고 판단하니 강정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져버리더라구요. 

패배감과 무력감이 가득할 때 눈 앞에 보인 게 바로 '마을'이었어요. 마을에서 이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될 거란 믿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제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보니 막상 기댈 청년이 없는 거예요. 고양시 인구가 100만이니 30만명은 청년일 텐데 그 많은 청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이 물음에서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없는게 아니고 숨어있었어요. 극단적으로 개인화되어 버린 우리 사회에서 청년은 자기자신을 꽁꽁 숨겨 놓았던 것이죠. 나의 이야기를 오픈하는 데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나의 삶의 이야기가 공감과 경청의 과정을 거쳐 치유와 회복의 단계로 가는 것을 본 뒤 더 많은 청년,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수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과정에서 사람책과 독자 사이에는 놀라운 신뢰가 쌓이는 게 보였어요. 단절되어 있던 관계가 형성되고 서로가 공존하는 공동체가 되어가는 게 보였죠. 그게 얼마나 기쁘던지, 그렇게 리드미는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관계재’를 생산하는 청년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리드미의 콘셉트인 '사람도서관'의 출발은 덴마크와 영국에서 깨진 관계와 신뢰의 회복을 위한 비폭력평화프로젝트였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싸움에 너는 왜 가해자가 되었고 피해자가 되었는지 서로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사람도서관이었다. 신정현 대표는 청년이 없는 공동체의 현실과 청년에 초점을 맞춘 사람도서관을 진행한 셈이다.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리드미는 고양시 청년활동가들과 함께 고양시 청년 32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실태조사를 했다. 이 조사과정에서 고양시 청년들 중 85%는 '계층이동이 어렵다'고 밝혔으며 89%는 '나를 위한 법제도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만큼 청년들의 삶은 어렵고 변화의 목소리는 큰 셈이다, 그러나 현재 고양시에 청년 이름 단 조례는 단 하나도 없다. 당장 리드미가 운영하는 마을공유공간도 청년 스스로 노력을 통해 만들었다. 

“현재 고양시 청년활동가들의 핵심목표는 청년담당부서를 만들고 청년당사자가 청년 정책을 만드는데 참여하는 거예요. 이를 위해 내년 1호 조례안으로 청년기본조례를 고양시에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고양시에 존재하지 않던 청년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이는 단순히 청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와 지역 그리고 고양시 전체 문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신정현씨는 고양시가 청년들이 마음 놓고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지자체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체가 사회적 안전망을 건설해 먹고사는 문제에 바쁜 청년들의 대안공간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도 밝혔다. 청년과 지역공동체를 연계해 활동하는 그의 말에는 늘 자신감이 묻어났다.

"사람이 돈이 없다고 밥을 못 먹고 결혼을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요. 우리 사회 점 조직. 즉 공동체가 많아지면 좋겠어요. 사람을 목적으로 하는 따뜻한 공동체요. 그곳에서 밥도 먹고 결혼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공간이 만들어주고 청년들이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바꿈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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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청년 사회입문서>의 출간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청년 네트워크 1기의 사업을 축하하며

청년 네트워크 2기를 시작하려는 바꿈의 사업 설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와아아아!!

각계각층의 다양한 청년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각자의 고민을 나눈 시간을 가졌는데요,

자신이 평소 하고 있는 고민을 깊게, 그리고 또 넓게 발전시키기 위해 청년네트위크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바꿈의 청년 네트워크 사업은 다양한 분과들의 도서출판과 더불어

'빠띠'와의 연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의제를 확장시키고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보려고 합니다.




예상보다 정말 많은 인원이 와주셔서 대여한 공간이 가득 찼습니다.

온라인 상의 홍보만 보고 멀리서 찾아오신 분들도 계셨는데, 바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청년 네트워크 1기의 집필진 분들도 참석해주셨는데요,

바꿈과 함께 청년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떤 것들을 배웠고 또 느꼈는지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년 네트워크 2기가 출범될 예정입니다.

분과 별 모임과 전체 모임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의제확장을 통해 1기보다 더 발전된 결과물을 낼 수 있기를 바라며!



바꿈의 청년 사업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은 언제라도 주저없이 연락주세요! :)


Posted by 바꿈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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