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세상을 바꾸는 ‘바꿈’ 공식 출범

- 7일 창립총회 갖고 첫 걸음…시민단체간 새로운 협력 모델 제시‧사회진보의제 대중화 노력

2015.07.09 건치 안은선 기자

 

“우리는 정치, 시민사회,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 곳곳에 남아 있는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찾고 같이 키워나갈 것입니다. 어떤 소박한 희망이라도 현실로 만들어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갈 ‘엔진’이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우리는 그 엔진이 힘을 발휘하는 작은 나사못, 연결벨트, 윤활유가 되겠습니다”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창립선언문」 중

  
▲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창립식

시민‧사회단체들간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이하 바꿈)’이 지난 7일 서울 동자동 상상캔버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정관 승인 ▲임원 선임 ▲사업계획 ▲재정 및 예산 보고 ▲창립선언문 낭독 협약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세대를 넘어, 계층을 넘어, 진영을 넘어’

먼저 임원선임에서 사단법인 좋은벗들 박순성 이사와 법무법인 지향 백승헌 변호사를 이사장에, 건치신문 전민용 대표를 포함한 9명의 이사진을 선출했다. 또 서울대학교 백낙청 교수, 함세웅 신부 등 우리사회 ‘어른’ 13인을 고문단으로 선임했다.

특히,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로 고루 분포된 9명의 이사진 선임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세대‧계층‧진영을 넘어 함께하면 바뀐다’는 바꿈의 정신이 반영된 결과이다.

  
▲(왼쪽부터) 전민용 이사(51), 김성진 감사(42), 변윤지 이사(25)로, 세대를 아우른 이사 선임이 이뤄졌다.

‘사회진보 프로젝트’를 표방하는 ‘바꿈’은 우리 사회의 파편화된 시민단체들을 네트워킹 하고, 복지‧안전‧생태‧평화통일‧민주주의 등 사회‧정치적 의제를 발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인포그래픽‧웹툰‧영상 등으로 가공해 대중들에게 전파하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 바꿈은 이미 홈페이지(change2020.org)를 통해 카드뉴스 형식으로 사회‧정치적 이슈들을 공유하고 있으며, 또 시민단체, 활동가 등을 네트워킹 해 공동 프로젝트를 개발 및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20대, 30대 청년리더십을 발굴해 노동‧대학‧평화통일‧인권 등 분과별 1인 코디네이터로 세워, 공동의 프로젝트를 점검‧기획, 나아가 운영까지 가능한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 인사말에 나선(왼쪽부터) 박순성 이사장과 백승헌 이사장

백승헌 이사장은 “기존 단체들이 점이라면 바꿈은 점과 점을 잇는 ‘선’이다. 그 선들을 모아 사회적 의제를 토론할 수 있는 ‘장’. 일체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시민과 소통하며 그 힘을 모아 변화하는 사회‧정치적 모습을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기 쉽게 가공된 의제들을 확산 시키는 것뿐 만 아니라, 각 단체의 주력 의제 및 활동과 연계된 청년도서 제작 프로젝트, 언론기고, 공동 토론회, 정보공개청구, 교육자료 아카이브 등을 통해 활동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은 ‘MOU 공동프로젝트’에서 잘 드러나 있다.

이날 바꿈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수원민주화계승사업회, 새로운 코리아구상을 위한 연구원,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의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바꿈은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30개의 MOU 협약을 맺고, 10개의 공동프로젝트 착수 할 것을 계획했으며, 공동프로젝트의 성과는 상대단체에 귀속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바꿈과 MOU 체결을 진행한 건치 정달현 대표(가운데)

앞으로 건치는 ‘보편적 복지와 안전사회’를 위해 의료관련 정보 및 데이터를 바꿈에 제공하고, 바꿈은 이를 가공‧편집해 사회적으로 확산‧전파시킬 방침이다.

참고로, 본지 건강보험 누적흑자 13조에 관한 카드뉴스는 바꿈과 진행한 첫 작업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바꿈은 법무법인 지향과 ‘바꿈 청년 도서 제작’ 사업에 관한 법률 감수 및 비용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비례대표제포럼으로부터 정치개혁관련 각종 정보 및 데이터를 받아 가공해 카드뉴스로 만들고, 정치개혁 캠페인, 언론기획, 토론회 등을 공동으로 기획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 2부 행사로 가수 문성호 씨의 축하공연과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팝 아티스트 이하 작가의 작품 경매, 퀴즈 경품 행사 등이 진행돼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 한 참석자가 바꾸고 싶은 것을 적고 있다.

  
▲ 가수 문성호씨(오른쪽과) 연습생 함지원 씨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귀뚜라미,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바위처럼 등 4곡을 열창했다.

  
▲ 작품 경매에 나선 이 하 작가(오른쪽)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 경매에서 최고 인기를 얻는 이하 작가의 작품은 백승헌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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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꿈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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