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공론장 6번째!


"풀뿌리 공론장 어떻게 만들 것인가?"


 

2018년 1월 4일(목) 오후7시~9시까지 2시간 동안


동국대 사회과학관 행정대학원 첨단강의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이곳이 첨단 강의실


강사는 하승우 /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지역에서 협동조합도 만들어보고 많은 것을 해보았다는 하승우 위원장.


하승우 위원장 역시도 '풀뿌리 공론장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겠다!'가 아니라 


공론장을 지역에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그리고 공간이 아닌 그야말로 '장'을 열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라는 고민을 계속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풀뿌리 공론장에 관심있는 20~25명 정도가 참석해주셨습니다. 

(40명 넘게 신청하셨는데..흑)

 

빽빽한 피티내용에 다들 살짝 당황(?) 하셨지만, 강사 본인이 쓴 논문에서 가져온 내용이라고 합니다. 


물론 줄줄 읽거나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본격적인 강의에서는

 

공론장은 빠르게 결정내리는 것보다는 어떻게 다양한 차이와 다양성을 드러낼 것인가가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에 공론장이라는 말이 들어온 지는 좀 됐지만,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편리한데로 해석되고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하버마스와 한나아렌트 공론장 관련 개념도 언급되었는데

 

하버마스는 (공론장이) "국가 권력과 부르주아를 매개하는 역할을 담당했고, 의회와 공중의 관계에서 입증되듯 '여론으로부터 법이 출현한다'는 점을 주장했다. '여론은 지배하지 않는다. 그러나 계몽된 지배자는 여론의 통찰을 따라야만 한다.' 이로써 부르주아 공론장은 국가권력을 대체하지 않지만 그것에 제한을 가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한나 아렌트는  "의견은 사람들이 타인들과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고 자신의 견해를 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곳에서만 생성된다···행위자의 성공과 실패는 자신에게 명성(fame)을 제공하는 구경꾼의 시선에, 그리고 그들의 의견에 달려 있다. 아렌트에게 정치의 성공과 실패는 진리의 문제일 수 없고, 행위자와 관찰자는 정치적인 의견형성을 통해 연결된다." 고 하였습니다.


주제인 "풀뿌리 공론장"과 관련해서는 


풀뿌리 공론장은 사회적인 개인을 그 행위자로 삼는다. 한국사회에서 공론장이 작동되려면 공론장 만들었으니 와서 얘기해보라는 식이 되어서는 안된다. 특히나 촉진자(퍼실,운을띄워주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의견을 끌어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우리가 얼마나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화하자는 것 보다는 우리가 얼마나 서로 동등하게 대화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내가 의견을 말하는 이곳(공론장)이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아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발언한다는 것은 "응 그래 힘내 화이팅 하지만 니 주변에는 잘 안가야지.."로 이어져 공론장이 형성 안된다는 웃픈..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상호주체로 인정할 때, 잠재되어 있던 능력이 발현되고 공론장이 형성되는 것이며, 풀뿌리 공론장은 누군가 희생해서 노력을 바치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민주주의에 필요한 힘은 우정이다!


우정이란 호혜적인 관계이며 서로에 대한 기대와 공존을 바탕으로 하는 것처럼

 

공론장 역시 호혜성을 기반으로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공론장은 실패할 수 밖에 없겠죠?


(물도 한 모금 안마시고 1시간 30분간 열강하신 후 진지한 질의 응답까지..)



풀뿌리 공론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풀뿌리공론장_바꿈.ppt





Posted by 바꿈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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